진보학계의 맏형으로 불려온 김진균(金晋均) 서울대 사회학과 명예교수가 14일 오전 9시40분 경기 과천시 별양동 자택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67세. 경남 진주에서 태어난 고인은 서울대 사회학과에서 박사과정을 마친 뒤 1968년 서울대 상대 전임강사로 시작해 사회대 사회학과 교수로 20여년간 재직하다 지난해 정년퇴임했다. 80년 서울대 교수 시국선언문 참여를 이유로 신군부에 의해 해직됐으며 84년 복직 이후 ‘한국산업사회연구소’ 초대 회장, ‘민주화를 위한 교수협의회’ 공동의장, ‘학술단체협의회’ 공동대표 등을 지냈다. 유족으로는 부인 정혜영(鄭惠英)씨와 아들 태진(台鎭), 영진(永鎭)씨, 딸 지인(知仁)씨 등 2남1녀가 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발인은 17일 오전 8시반. 02-760-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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