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9단은 14일 중국 상하이 왕바오허호텔에서 열린 제5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최종국에서 일본팀의 마지막 주자인 린하이펑 9단(62)에게 145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둬 한국팀에 우승을 안겼다. 이날 승리로 한국팀은 이 대회 5연패를 달성했다.
농심배는 한국 중국 일본 3국의 프로기사 5명씩이 출전해 연승전 방식으로 겨루는 대회이며 우승상금은 총 1억5000만원.
이 9단은 중반 무렵 중앙에서 무리수를 둔 린 9단을 응징하며 승기를 굳혔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 허영호 홍민표 3단, 박지은 원성진 5단과 이 9단 등 5명이 출전했으며 원 5단이 3승, 이 9단이 2승을 거뒀다.
서정보기자 suh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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