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허니문]웨딩 메이크업/장소따라 변신 또 변신

  • 입력 2004년 2월 18일 16시 52분


신부들은 신혼여행지 등에서 어떤 화장을 할지 신경이 쓰인다. 자연스럽고 청순하게 하는 게 요즘 트렌드. 사진제공 태평양

신부들은 신혼여행지 등에서 어떤 화장을 할지 신경이 쓰인다. 자연스럽고 청순하게 하는 게 요즘 트렌드. 사진제공 태평양

신부들은 신혼여행길에 오르면서부터 평생 처음 해본 두꺼운 화장이 부담스러워진다. 간단한 클렌징티슈와 클렌징폼을 준비해 공항에서 화장을 지워내야 장거리 비행에 피부도 문제가 없다.

비행기에서, 신혼여행지에서 어떻게 피부를 관리하고 색조화장을 해야 화사한 신부의 멋을 제대로 표현할 수 있을까. 태평양, 랑콤 등 화장품업체로부터 노하우를 들어봤다.

▽여행 출발 때=눈과 입술 전용 리무버와 클렌징폼으로 두꺼운 화장을 지운 뒤 지친 피부를 위해 토너를 화장솜에 흠뻑 적셔 얼굴에 충분한 수분을 준다. 산뜻한 로션과 에센스로 마무리.

비행기를 타기 전에 색조 화장을 하려면 피부톤은 약간 밝고 가볍게 처리한다. 여기다 블러셔로 뺨에 약간 홍조를 주면 진한 화장을 지워낸 신부의 사랑스러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

▽관광지 투어 때=캐주얼한 의상에 맞게 화장도 청순한 이미지를 연출하는 게 좋다. 이때 이용되는 게 투명 메이크업.

자신의 피부톤과 같은 색상으로 피부표현을 하는 게 좋다. 햇빛에 오래 노출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잡티가 생기지 않도록 자외선 차단 제품을 꼼꼼히 자주 발라준다.

눈은 부드러운 느낌의 핑크 또는 연두색 아이섀도를 넓게 펴 바른 다음 같은 색상의 펄섀도를 쌍꺼풀 라인을 따라 자연스레 펴 바른다. 립스틱도 핑크를 선택해 바른 다음 립글로스를 입술 한가운데만 살짝 발라 촉촉한 느낌을 표현한다.

▽해변에서는=너무 요란하게 색조 화장을 하는 것은 금물이다. 물에 들어가면 지워지기도 쉬운 데다 환경도 생각해야 한다.

대신 반드시 챙길 것은 자외선 차단제와 이런 성분이 함유된 화장품들. 자외선 차단제가 포함된 메이크업 베이스, 로션 타입의 파운데이션을 얼굴에 바르면 번들번들한 느낌의 건강함이 표현된다. 눈은 펄이 살짝 들어간 화이트 아이섀도를 사용해 반짝이는 펄의 느낌과 촉촉함만 표현해 준다.

▽저녁에 분위기를 낼 때=한낮 관광을 즐길 때와 달리 신부의 여성적 매력을 한껏 표현해도 될 때다. 조명 아래에서 화장이 돋보이려면 펄 파우더와 반짝이를 준비하는 게 좋다. 피부는 글로시하게, 눈과 입술은 고급스럽게 연출한다. 눈은 황금색 아이섀도를 넓게 펴 바르고 펄로 눈 앞머리에 포인트를 준다. 립펜슬로 입술 라인을 약간 크게 그리고 펄와인색을 바른다. 립글로스를 입술 안쪽에 발라 섹시함을 표현한다.

하임숙기자 arteme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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