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국수는 18일 서울 한국기원 특별대국실에서 열린 47기 국수전 도전 5번기 3국에서 도전자 최철한(崔哲瀚·18) 6단에게 285수 만에 흑 9집반 승을 거두며 종합전적 2승1패를 기록했다. 이 국수는 초반 실리에서 앞서간 뒤 백의 끈질긴 추격을 물리치며 줄곧 우세를 지켜 대승을 거뒀다.
국수전 해설자인 김승준 8단은 “흑 143이 선수라고 착각한 수여서 백이 기회를 잡았으나 158의 곳에 둬 흑 두 점을 잡지 않은 백 152가 마지막 패착”이라고 말했다.
이 국수는 이날 승리로 최 6단과의 역대 전적에서 5승1패로 앞섰다.
4국은 23일 서울 강남구 수서동 조남철 9단(초대 국수)의 자택에서 열린다.
서정보기자 suh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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