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호 9단 국수방어 1승남겨

  • 입력 2004년 2월 18일 23시 36분


국수전 도전 3국에서 이창호(李昌鎬·29) 국수가 승리를 거두며 한발 앞서기 시작했다.

이 국수는 18일 서울 한국기원 특별대국실에서 열린 47기 국수전 도전 5번기 3국에서 도전자 최철한(崔哲瀚·18) 6단에게 285수 만에 흑 9집반 승을 거두며 종합전적 2승1패를 기록했다. 이 국수는 초반 실리에서 앞서간 뒤 백의 끈질긴 추격을 물리치며 줄곧 우세를 지켜 대승을 거뒀다.

국수전 해설자인 김승준 8단은 “흑 143이 선수라고 착각한 수여서 백이 기회를 잡았으나 158의 곳에 둬 흑 두 점을 잡지 않은 백 152가 마지막 패착”이라고 말했다.

이 국수는 이날 승리로 최 6단과의 역대 전적에서 5승1패로 앞섰다.

4국은 23일 서울 강남구 수서동 조남철 9단(초대 국수)의 자택에서 열린다.

서정보기자 suhchoi@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