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미술가인 언니(김향아)와 안무가인 동생(김향진)이 함께 만드는 무용과 설치미술의 만남 ‘공간의 기록’이 20, 21일 오후 7시반 서울 마포구 창천동 포스트극장에서 선보인다. 언니 향아씨가 공간을 구성하고 동생 향진씨가 그 공간을 채운다. 미지의 공간을 찾아가는 심리적 변화를 춤과 세트, 영상으로 표현한다.
1999년 한국무용협회 주최 ‘젊은 안무가 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향진씨는 창조적 음악 해석과 정돈된 움직임, 군더더기 없는 표현으로 주목받는 기대주. 이 때 수상작인 ‘변주(Variation)’에서 이미 언니와 호흡을 맞춰 자매의 힘을 보여준 바 있다.
김형찬기자 kh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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