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캘린더]어떤 영화 볼까/'콜드 마운틴' 외

◆콜드 마운틴

개봉: 2월 20일

감독: 안소니 밍겔라

주연: 니콜 키드먼, 주드 로, 르넬 젤위거

장르: 드라마

등급: 15세

작품성★★★☆ 흥미 ★★★☆

내용:남북전쟁에서 부상을 입은 인만은 연인을 만나기 위해 위험한 여정을 시작한다.

20자평:전쟁이 남긴 상처와 그 극복과정을 결 고운 사랑으로 보여주는 영화(황영미).

장점:세기의 섹시 스타 니콜 키드먼과 주드 로가 한 침대에서….

단점:화려한 캐스팅에 비해 다소 미지근한 러브스토리.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

개복: 2월20일

감독: 소피아 코폴라

주연: 빌 머레이, 스칼렛 요한슨

장르: 로맨스·드라마

등급: 15세

작품성 ★★★☆ 오락성 ★★★☆

내용:도쿄의 한 호텔에서 우연히 만난 미국인 남녀가 펼쳐가는 ‘사랑의 발견’.

20자평:왔노라, 만났노라, 통하였노라, 그리고 물음표(김영진).

장점:감정의 파장을 잡아내는 섬세한 연출, 에피소드마다 번뜩이는 재치와 웃음.

단점:현대의 속도전식 사랑에 익숙한 사람들에겐 내러티브가 좀 낯설 수도.

◆목포는 항구다

개봉: 2월 20일

감독: 김지훈

주연: 차인표, 조재현, 송선미

장르: 코미디·드라마

등급: 15세

작품성★☆ 흥미★★☆

내용:형사 수철은 마약 루트를 알아내기 위해 목포의 조폭 성기파에 잠입한다.

20자평:코미디 쇼가 코미디 영화가 될 수 없는 이유(김봉석).

장점:‘착한 남자’ 차인표와 ‘나쁜 남자’ 조재현의 파격 변신.

단점:5분마다 웃기려 드는 코미디의 조급증.

◆엘시드:전설의 영웅

개봉: 2월 13일

감독: 호셉 포조

장르: 에니메이션

등급: 전체

작품성★★ 흥미★★☆

내용:카스티야 왕국의 로드리고는 누명에서 벗어나 ‘엘시드’라는 영웅 칭호를 얻는다.

20자평:애니메이션인지 역사책인지 그것이 문제로다(동아일보 영화팀).

장점:팔뚝과 장딴지의 양감을 강조한 신화적인 캐릭터.

단점:뚝뚝 끊어지는 장면 전환, 그리고 유머의 부족.

◆머나먼 사랑

개봉: 2월 13일

감독: 마틴 캠벨

주연: 안젤리나 졸리, 클라이브 오웬

장르: 드라마

등급: 15세

작품성★★☆ 흥미 ★★☆

내용:에티오피아의 난민 캠프를 찾아간 사라는 영국인 의사 닉을 만난다.

20자평:난민구호 실상을 환기시키려는 메시지는 가치 있지만 지루하다(황영미).

장점:인류애와 뒤엉킨 러브스토리의 가슴 따뜻함.

단점:여전히 탈색되지 않는 졸리의 ‘여전사’ 이미지.

◆그녀를 믿지 마세요

개봉: 2월 20일

감독: 배형준

주연: 김하늘, 강동원

장르: 코미디·로맨스

등급: 12세

작품성★★☆ 흥미 ★★★

내용:프로사기꾼이 순진한 시골 약사의 ‘약혼녀’로 변신하면서 펼쳐지는 소동.

20자평:말이 안 되는 설정을 믿게 하는 설득력은 사기 속의 진실에 있다(황영미).

장점:억지스럽지 않은 이야기에서 이끌어내는 자연스러운 웃음.

단점:웃기기 위한 설정이 너무 뻔하다.

◆욕망

개봉: 2월 20일

감독: 김응수

주연: 이동규, 안내상, 수아

장르: 드라마

등급: 18세

작품성★★ 흥미★☆

내용:남편의 애인이 남자임을 알게 된 로사는 남편의 애인인 레오와 관계를 맺는다.

20자평:정작 ‘욕망’은 어디로 갔지?(동아일보 영화팀).

장점:양성애자로 나온 이동규의 미끈한 몸매.

단점:아트무비라고도 할 수 없지만, 야하지도 않다.

◆스파이 키드 3D

개봉: 2월13일

감독: 로버트 로드리게즈

주연: 알렉사 베가, 다릴 사베라

장르: 3D어드벤처

등급: 전체

작품성★★★ 흥미 ★★★

내용:컴퓨터 게임 속에 갇힌 누나를 구하기 위한 꼬마 스파이의 활약이 펼쳐진다.

20자평:입체영화라는 ‘형식’과 누나 구출이라는 ‘내용’이 제대로 접점을 찾은 영화(동아일보 영화팀).

장점:할리우드의 스타들을 덤으로 본다.

단점:입체 안경을 쓰고 영화를 보는 것이 좀 불편할 수도.

◆미소

개봉: 2월13일

감독: 박경희

주연: 추상미 송일곤

장르: 드라마

등급: 15세

작품성 ★★★ 흥미 ★★

내용:사진작가인 소정은 실명에 이를 수도 있는 병에 걸렸다는 진단을 받는다.

20자평:여성의 진정한 홀로서기(동아일보 영화팀).

장점:영화적으로 과장되지 않은 현실

단점:배우 송일곤보다 ‘꽃섬’의 감독 송일곤이 훨씬 멋있다.

◆아들

개봉: 2월20일

감독: 장 피에르 다르덴, 뤽 다르덴

주연: 올리비에 구르메, 모르강 마린

장르: 드라마

등급: 15세

작품성 ★★★★ 흥미 ★

내용:5년 전 아들을 잃은 올리비에는 목공일을 가르치다 자기 아들을 죽인 소년을 만난다.

20자평:예수와 부처의 눈이 된 카메라. 원수를 사랑하라(김영진).

장점:대사는 적고 음악도 없다. 하지만 감동과 새로움은 크다.

단점:‘영화적’이지 않은 낯선 화면과 형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