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각스님 유럽 순방 '한국 禪불교 알린다'

  • 입력 2004년 2월 19일 21시 53분


‘만행-하버드에서 화계사까지’의 저자인 미국인 현각 스님(39)이 유럽에 한국 불교를 알리기 위해 순방에 나선다.

현각 스님은 한국관광공사 파리지사의 주선으로 4월 프랑스 공영 2TV의 특집 프로그램 ‘부처의 음성’에 출연해 한국 선(禪) 불교의 전통을 소개한다.

현각 스님은 소설 ‘개미’의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와의 대담, 일반인을 상대로 한 강연회 등도 가질 예정이다. 현각 스님은 독일 영국 스페인에서도 강연회를 갖는다.

관광공사 파리지사의 박재석 차장은 “프랑스는 불교 신자가 전체 인구의 10%에 이를 정도로 불교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현각 스님의 방문을 계기로 템플스테이와 참선, 사찰음식 등 한국 관광의 매력을 소개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뉴저지 출신인 현각 스님은 예일대에서 철학, 문학을 전공하고 미국 하버드대 대학원에서 종교철학을 수학했으며 현재 서울 강북구 수유동 화계사 국제선원장을 맡고 있다.

서정보기자 suh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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