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타’ ‘도깨비 스톰’ ‘점프’ ‘야단법석’ 등이 타악 중심의 퍼포먼스였다면 이 작품은 우리 선조들의 총체적 삶의 문화행위였던 농악을 통해 현대인의 신명을 되살린다. 동편, 서편 두 패로 나뉜 놀이패가 진법놀이 양식에 맞춰 힘찬 겨루기를 하는 모습은 생동감 넘치는 흥분을 자아낸다. 심플하고 타이트한 의상, 전통 오방색(빨강 노랑 파랑 흰색 검정)을 현대적 이미지로 풀어낸 점에서 농악을 세계적인 퍼포먼스로 승화시키려는 노력이 엿보인다. 금토 오후 4시 7시반, 일 오후 4시. 1만2000∼5만원. 02-523-0986
전승훈기자 rap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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