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연필로 그린 만화 ‘유리피데스에게’(새만화책)가 출간됐다. 고대 그리스의 비극 경연대회를 배경으로, 예술에 대한 몰이해에서 비롯된 몰락 과정을 그렸다. 예술에 대한 이해와 열정을 가진 가면 장인 밀레투스와 비극작가 유리피데스도 서로 의사 소통이 안돼 이 비극을 막지 못한다. 동물을 의인화한 귀여운 캐릭터들이 묵직한 이야기를 이끌어 나간다. 철학자 소크라테스와 전령의 신 헤르메스도 등장한다. 작가 김한민씨는 5년간 이 작품을 기획하고 그렸다. 101페이지, 1만1000원.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