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프로기사의 선두주자인 최철한(崔哲瀚·19·사진) 6단이 2일 서울 한국기원에서 열린 47기 국수전 도전 5번기 최종국에서 이창호(李昌鎬·29) 9단을 물리치며 종합 전적 3 대 2로 타이틀을 차지했다.
최 6단은 흑을 잡고 199수 만에 불계승을 거뒀다. 국수전은 동아일보 주최, 기아자동차 후원으로 우승 상금은 33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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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국수는 1990년 이창호 9단(당시 15세)에 이어 두 번째다.
최 6단은 이날 초반 우하귀에서 백의 실수를 틈타 우세를 굳힌 뒤 시종 침착한 행마로 승세를 굳혔다.
최 6단은 지난해 우승한 천원전에 이어 국내 기전 2관왕에 올랐으며 국내 기전 우승시 승단하는 규정에 따라 7단이 된다.
서정보기자 suh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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