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일본 인도 등 아시아 각국 일간지나 주간지에서 활동하는 작가 8명이 참가하는 이번 전시는 2002년 10월 도쿄에서 출발해 지난해 일본 전국을 순회했다. 전시작은 모두 70여점.
전시 주제는 ‘아시아의 취업 전선’으로 이 화백은 신문에 발표하지 않은 카툰 10점을 선보였다. 이 화백은 작품에서 취업난과 직장 내 성차별을 풍자하고 직장에서 밀려나는 ‘아날로그 세대’의 비애를 그렸다.
일본 프리랜서 작가 후쿠야마 요지는 ‘황혼이혼’에서 직장과 가정에서 외면당하는 아버지를, 인도 영문일간지 ‘힌두비즈니스 라인’의 작가 라비칸트 난둘라는 ‘면접 보러 가는 권력자의 아들’에서 연고 만능주의를 풍자하고 있다.
작품들은 내년 3월까지 필리핀 태국 인도 중국 인도네시아에서도 순회 전시된다.
조경복기자 kathy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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