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캘린더]공연/벨기에 세드라베 무용단 ‘믿음’

  • 입력 2004년 3월 11일 17시 57분


9·11테러 이후 폐허가 된 미국 뉴욕의 쌍둥이빌딩을 연상시키는 2개의 높은 벽과 이를 둘러싼 무대. 벨기에 ‘세 드 라 베’ 무용단의 ‘믿음’은 이 무대에서 4명의 가수, 3명의 연주자, 11명의 무용수와 배우들이 함께 만들어 가는 댄스 오페라다.

이들은 곡예에 가까운 움직임과 다양한 춤, 각기 다른 모국어 대사와 노래를 통해 자신들이 겪었던 끔찍한 과거를 이야기하며 지금까지 인간을 사로잡고 있는 전통과 믿음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2003년 내한 공연을 가졌던 빔 반데키부스의 ‘울티마 베즈’ 무용단, 내년 방한 예정인 안 테레사의 ‘로사스’ 무용단과 함께 벨기에의 현대무용을 이끌고 있는 ‘세 드 라 베’ 무용단의 2003년 작품이다.

12일 오후 8시, 13일 오후 6시, LG아트센터. 3만∼6만원. 02-2005-0114

김형찬기자 kh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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