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개봉된 국내 코미디 영화의 강세도 두드러졌다. 김주혁 엄정화 주연의 로맨틱 코미디 ‘어디선가 누군가에 무슨 일이 생기면 틀림없이 나타난다 홍반장’은 ‘태극기…’와 1만4000여 명의 관객 차이로 박스 오피스 2위에 올랐다. 유동근 이문식 이성진 주연의 코미디 ‘어깨동무’는 3위를 차지했다.
전 주말 2, 4위를 각각 차지했던 차인표 조재현 주연의 ‘목포는 항구다’와 팀 버튼 감독의 ‘빅 피쉬’는 근소한 차이로 각각 4, 5위를 기록했다. ‘목포는…’은 개봉 후 전국 145만여 명의 관객이 관람했다.
지난 주 순위권에 들었던 ‘러브 미 이프 유 대어’ ‘휴먼 스테인’ 등은 10위 밖으로 밀려나고, 토미 리 존스와 베네치오 델 토로 주연의 액션 영화 ‘헌티드’가 개봉 첫 주 9위에 올랐다. 베를린 영화제 감독상을 받은 김기덕 감독의 ‘사마리아’는 5위에서 10위로 하락했다.
이승재기자 sjd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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