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교사 배우자감 1순위

  • 입력 2004년 3월 17일 17시 27분


남성들은 여교사를, 여성들은 공무원을 가장 좋은 배우자감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업체 ㈜듀오가 미혼남성 1200명과 미혼여성 1378명을 대상으로 인터넷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53.1%(이하 복수응답)의 남성이 여교사를 배우자감 1순위로 꼽았으며, 공무원이나 공사(36.8%), 일반사무직(27.9%), 금융직(27.9%) 간호사(22.6%) 의사·약사(20.8%) 등이 뒤를 이었다.

여성의 경우 공무원이나 공사(42.0%)에 이어 의사·약사(41.2%), 회계사·변리사·세무사(30.8%), 금융직(25.8%), 교사(19.9%) 등의 순으로 선호했다.

배우자를 선택할 때 먼저 고려하는 사항으로는 남성이 성격(91.3%)과 외모(61.0%)를, 여성이 경제력(91.1%)과 성격(89.0%)이라고 답했다.

또 남성의 59.3%, 여성의 55.0%가 결혼 후 맞벌이를 원한다고 답했으며 장래 배우자가 받았으면 하는 기대연봉에 대해 남성은 평균 2350만원, 여성은 평균 3790만원이라고 답했다.

한편 남성은 평균 29.9세를 여성은 29.5세를 결혼 적령기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듀오 측은 "최근 경기 불황과 사회적 혼란 속에서 안정적인 직업을 가진 배우자를 선택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말했다.

길진균기자 leon@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