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을 책에서 멀어지게 하는 잔소리 다섯 가지. “또, 또 엎드려서 본다. 그래서 눈이 나빠졌잖아.” “책 다 읽었으면 방에 들어가서 독후감 좀 써라.” “넌 꼭 쓸데없는 만화 같은 것만 보더라. 갖다 버려.” “집에 굴러다니는 게 책인데 무슨 책을 또 사?” “전집 다 읽었니?”
무심코 던진 말 한마디로 인해 아이가 책을 싫어할 수도, 좋아할 수도 있다. 무엇보다 아이가 책에 반응을 보일 때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 ‘어린이도서연구회’ 회장을 지낸 저자는 바람직한 독서지도를 위해 “부모가 먼저 책을 읽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동화 속 아이는 내 아이이며, 동화 속 어른이 바로 부모들이라는 얘기다. 이 점을 깨달으면 부모는 아이와 함께 책을 읽으며 더욱 많은 공감을 나눌 수 있다.
전승훈기자 rap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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