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소개한 운동은 특별한 운동이 아닙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이 소개하는 내용에 비해 제 얘기가 여성들에게 좀더 친근하고 쉽게 받아들일 수 있다고 해서 용기를 냈습니다. 각종 헬스클럽에 아줌마 회원이 30%가량 늘었다는 말도 힘이 됐구요."
정씨는 자신의 건강한 체형을 두고 '원래 특별한 여자니까'하고 색안경을 끼고 보는 사람이 많다는 얘기에 체험담을 앞세웠다고 밝혔다.
"저는 몸도 약체인데다 비만을 걱정하는 콤플렉스 덩어리였어요. 그러다 운동으로 제 자신은 물론 가족 모두가 건강한 삶에 눈뜨게 된 거죠. 제 경험이 많은 사람들에게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을 향한 첫 발을 내디딜 수 있는 동기를 일깨워주기를 바랄뿐입니다."
그는 지난 주 태국 푸켓에서 덤벨운동법을 다룬 비디오를 촬영했다. 엄청나게 바빠진 요즘도 하루 1시간 이상 꾸준히 운동을 하고 있다. 하지만 아이들 학교를 찾아가면 사인공세에 시달릴 만큼 유명세도 치루고 있다.
"운동을 하려면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하지 말라고 충고하던 저 자신도 당황스러울 정도에요. 그렇다고 연예인이 될 생각은 없습니다. 그저 '운동 메신저'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고 싶습니다."
권재현기자 confett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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