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민변의 김기연 간사가 28일 출국, 제네바에서 활동을 시작했고 평화인권연대 정용욱씨가 31일 합류해 유엔인권위 관계자 및 국제 비정부기구(NGO)를 대상으로 보고서 내용을 알리게 된다.
보고서에 따르면 2004년 2월 현재 521명의 양심적 병역거부자가 전국 교도소에서 복역하고 있고 일제 강점기인 1939년 최초의 처벌 기록이 보고된 이후 지금까지 병역거부로 처벌받은 사람이 1만여명에 이른다.
또 2000년 683명, 2001명 804명, 2002년 734명, 2003년 705명 등 해마다 700명 내외의 병역거부자들이 나타나고 있다.
국내 병역거부자는 ‘여호와의 증인’ 신도들이 대부분이지만 2001년 12월 불교신자이자 평화운동가인 오태양씨(29)가 병역거부 선언을 한 뒤 불교신자를 비롯해 개인적, 정치적인 동기로 병역을 거부한 사람이 모두 11명이다.
조이영기자 ly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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