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 바로 잡자” 감리교 ‘정직 운동’ 전개

  • 입력 2004년 4월 1일 18시 49분


기독교대한감리회가 부정부패와 불신으로 얼룩진 한국 사회를 바로잡자는 ‘정직 운동’을 펼친다.

감리회는 최근 교단 차원에서 결의대회를 갖고 “세상의 빛과 소금을 자처한 교회와 그리스도인이 정직과 성실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것을 회개한다”며 “교회가 솔선수범해 바르고 정직하게 살겠다”고 밝혔다.

감리회는 먼저 교회 재정의 투명화에 노력하기로 했다. 또 교단 내 연회(年會·지역별 연합체)와 평신도 단체별로 활동팀을 꾸려 ‘정직하게 살겠다’는 서약서 작성, 스티커와 배지 보급, 심포지엄 개최 등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감리회는 국내에서 세번째로 큰 개신 교단으로 150만여명의 교인과 5400여개의 교회가 소속돼 있다.

서정보기자 suh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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