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의 성’ 전=한국큐레이터연구소 1주년기념 기획전. 전시장 입구에서부터 회화, 사진, 조각, 설치, 영상 등 다양한 매체를 이용한 작품이 설치된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라푼젤’ ‘백조의 호수’ ‘개구리 왕자’ 등 마법과 판타지를 주제로 한 재미있는 이야기들로 꾸며진다. 참여작가는 정진아 이지연 이수정 송진화 김시내 장인선 조희성씨 등. 5월31일까지 서울 대안공간 틈새(CRACK). 02-743-5483
◇문정화 전=인간의 내면을 탐구해온 청년작가 문씨가 ‘욕망의 중독’을 주제로 작품들을 선보였다. 단색 배경의 넓은 여백으로 인간의 환상과 현실을 은유하며 그 속에 배치된 창백한 얼굴들을 통해 욕망의 삶을 상징적으로 표현한다. 잡히지 않는 욕망을 바라보는 듯한 얼굴에서 허무와 좌절의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20일까지 서울 갤러리 피쉬. 02-730-3280
◇곽남신 전=그림자 이미지를 통해 우리가 잃어버린 무의식을 화면 위로 드러내는 작가의 개인전. 붓질 대신 스프레이를 이용해 알루미늄 망이나 구멍 뚫은 평면에 물감을 칠한 화면에는 실상과 허상이 공존하는 그림자의 환영이 표현돼 있다. 20일까지 서울 금산갤러리. 02-735-6317.
◇김인옥 전=서양화가 김인옥씨가 서울 집에서 작업실이 있는 경기도 양평군 항금리까지 매일 오가는 길에 눈여겨보았던 풍경들이 소재가 된 ‘항금리 가는 길’ 연작을 전시. 아울러 빨랫줄에 걸린 빨래, 꽃병 등 일상적 사물을 섬세한 시각으로 다룬 ‘기다림’ 연작도 선보인다. 17일까지 서울 이목화랑. 02-514-8888
◇이승철 전=우리 종이와 색의 다양함과 따스함을 추구하는 이승철씨(동덕여대 교수)의 ‘종이-색, 그리고 그림전.’ 한지와 천연염색을 현대적 시각으로 계승 발전시키며 새로운 미감을 찾아내려는 작가의 노력이 돋보인다. 14∼23일 서울 동산방화랑. 02-733-5877
◇한국현대도자기전=한국여성도예가회는 16일까지 일본 오사카의 국제교류센터와 한국문화원에서 한국문화원 개원 5주년 기념 한국 현대도자기전시회를 연다. 원대정 홍익대 명예교수의 ‘여백’ 등 원로 중견작가들의 작품 70여점이 전시된다. 033-640-2535
◇일민펠로 선정=일민문화재단은 젊고 유능한 작가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제정한 단기 해외연수 프로그램 ‘일민 펠로’에 비디오 설치작가 함경아씨를 선정했다. 함씨는 도쿄의 AIT(Art Initiative Tokyo) 프로그램 및 프랑스 외무성과 파리시가 주최하는 레지던시 프로그램(Couvent des Recollets)에 참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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