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책]‘우리 나무가 아파요’…참나무가 죽어간다

  • 입력 2004년 4월 11일 17시 40분


◇우리 나무가 아파요/이브 번팅 글 로널드 힘러 그림 김미련 옮김/32쪽 7000원 느림보(6세 이상)

미국의 한적한 시골이 배경이다. 도시생활에 지친 엄마 아빠는 이곳 참나무 아래로 소풍을 나왔다가 이사까지 한다. 앨리스는 언제나 이 나무 아래서 논다. 그러나 누군가 함부로 버린 화학물질 때문에 나무 주변의 땅이 오염되고 나무는 서서히 죽어간다. 그때부터 앨리스 가족과 이웃 사람들의 나무 살리기 작전이 시작된다.

오염된 땅을 퍼 낸 자리에 새 흙을 메워주고 소방서에서는 나뭇잎에 물을 뿌려주라고 소방차를 보내준다. 그러나 나무는 독이 점점 더 스며들어 죽어간다.

어느 날 밤 앨리스는 희망을 가질 만한 뭔가를 생각해 내고 새벽에 잠옷 바람으로….

수채화로 담아낸 나무와 사람들의 모습이 아름답다. 자연을 사랑하는 방법을 설득력 있게 제시한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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