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MBC ‘신강균의…’등 2개프로 심의요청

  • 입력 2004년 4월 12일 18시 52분


한나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는 12일 MBC ‘신강균의 뉴스 서비스 사실은…’과 ‘시사매거진 2580’의 보도 내용에 대한 불공정 보도 여부 심의를 방송위원회 산하 선거방송심의위원회에 요청했다.

한나라당은 심의 요청서에서 “‘신강균…’은 9일 방송에서 색깔론 문제와 관련해 한나라당 전여옥(田麗玉) 대변인이 인터뷰를 거부하며 전화를 일방적으로 끊는 화면을 방영했으나 인터뷰 자체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 프로그램은 전 대변인의 명예를 손상하고 시청자들을 현혹시켰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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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은 또 “11일 방송된 ‘시사매거진 2580’은 한나라당 의원 32명, 민주당 29명, 열린우리당 10명이 포함된 총선시민연대의 ‘낙선대상자 명단’을 상세히 보도했다”며 “다른 시민단체가 발표한 명단은 외면하고 중립성 논란이 일고 있는 특정 시민단체의 명단만 인용한 의도가 의심된다”고 밝혔다.

이명건기자 gun4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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