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탤런트 이미경씨 폐암 투병끝 숨져

  • 입력 2004년 4월 12일 19시 12분


폐암으로 투병해 왔던 중견 탤런트 이미경씨가 11일 오후 10시반경 서울 성북구 정릉동 자택에서 숨졌다. 향년 44세.

고인은 1981년 드라마 ‘무대’로 데뷔해 ‘여명의 눈동자’ ‘물망초’ ‘대추나무 사랑 걸렸네’ 등에서 털털하고 똑 부러지는 캐릭터를 선보이며 연기파 배우로 자리매김해 왔다.

그는 지난해 11월 SBS 사극 ‘왕의 여자’에 출연하던 중 성대에 통증을 느껴 병원을 찾았다가 폐암 3기 진단을 받았다. 그의 투병 생활은 SBS ‘한선교 정은아의 좋은 아침’에서 방영되기도 했다.

통원 치료를 받던 고인은 지인과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병세가 다소 좋아졌으나 최근 기력이 급격히 쇠잔해졌다. 고인은 1남3녀 중 장녀로 미혼이다. 빈소는 서울 이대목동병원, 발인 13일 오전 5시. 02-2654-3099

조경복기자 kathy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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