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과 뜸에 기반을 둔 한의학과 해부학과 생리학에 기초한 양의학을 변증법적으로 통합하는 동아시아 의사(醫史)로 기획된 책. 근대 들어 동아시아 3국이 각기 서양의학을 어떻게 수용했는지, 그리고 서구에서 동양의 ‘전통의학’이 어떻게 ‘대체의학’으로 재구성되고 있는지를 비교문화적으로 분석했다.
◇낭만파/하인리히 하이네 지음·정용환 옮김/216쪽 2만원 한길사
낭만주의 시인으로 기억되는 하이네는 진보적 사상을 지닌 산문가이기도 했다. 프랑스 문학평론가였던 스탈 부인이 쓴 ‘독일론’에 대한 반박으로 쓰인 이 책은 죽음에 대한 탐닉, 병적인 환상과 집착 등 낭만주의의 병폐를 비판했다. 아울러 초기 낭만주의가 지닌 사해동포주의와 공화주의, 자유주의에 대한 옹호를 예리한 문체에 담아냈다.
◇새로운 질서를 향한 제국질서의 해체·근대 극복을 꿈꾸는 동아시아의 도전/성균관대 동아시아유교문화권 교육·연구단 엮음/각 400쪽 내외 각 1만5000원 청어람미디어
‘동아시아 정체성을 묻는 오늘의 시각 총서’ 중 역사와 정치편. 역사편인 ‘새로운 질서…’는 19세기 후반 중화로 대변되는 전통적 질서의 해체와 서구세계와의 만남을 통한 근대국가로의 이행 과정을 다뤘다. 정치편인 ‘근대 극복…’은 서구식 근대의 모순을 극복하는 요충지로서의 동아시아를 조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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