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전주비빔밥을 널리 알리기 위해 전통문화 축제인 풍남제가 열리는 다음달 3일 교동 경기전 정문 앞에서 쌀 3가마로 2004명이 먹을 수 있는 초대형 비빔밥을 만들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비빔밥을 비빌 그릇은 지름 3m와 높이 1m 크기로 300만원을 들여 특수 제작된다.
이 비빔밥에는 쌀 80kg들이 3가마(240kg)와 콩나물 120kg, 육회 100kg, 비빔고추장 50kg, 시금치 고사리 호박나물 표고버섯 생채 각 20∼30kg, 참기름 10kg이 들어간다.
총 무게가 1000kg나 되며 콩나물 국물까지 합하면 1500kg에 이른다.
이 비빔밥을 비비는 데는 건장한 청년과 주부 등 50여명이 동원되며 고궁과 가족회관 등 전주시내 6개의 유명 비빔밥 전문 음식점이 참여한다.
전주시는 지난해에도 같은 장소에서 1000인분의 비빔밥을 만들어 이 분야의 기네스북 신기록을 작성했었다.
전주=김광오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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