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TV영화/25일]‘4월 이야기’ 외

  • 입력 2004년 4월 23일 17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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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이야기’
‘4월 이야기’
◆4월 이야기

감독 이와이 온지. 주연 마쓰 다카코, 다나베 세이치, 후지이 가호리. 일본 아이돌 스타들의 뮤직비디오를 연출했던 이와이 감독은 감각적 영상과 멜로적 감성으로 국내에도 적지 않은 팬들을 갖고 있다. 그가 연출한 ‘러브레터’는 국내 개봉된 일본 영화 가운데 드물게 흥행에 성공하기도 했다. ‘4월 이야기’는 시골 출신의 여대생이 겪는 도시 생활과 로맨스를 파스텔톤 화면 속에 담은 드라마.

우즈키는 눈 쌓인 홋카이도를 뒤로 한 채 벚꽃이 휘날리는 도쿄로 간다. 도쿄 근처의 대학에 진학한 우즈키는 새로운 친구들을 사귀고 낚시부에 들면서 낯선 생활에 적응해 간다. 그는 고교시절부터 짝사랑한 선배를 만나기 위해서 홋카이도에서 이곳으로 진학했다. 그는 선배가 일하는 서점에 드나들며 어떻게 하든 자연스러운 만남의 기회를 가지려고 노력한다. 어렵게 선배와 만난 그는 선배의 우산을 빌려 쓰고 돌아오면서 대학 입학을 사랑의 기적이라고 말한다. 1998년 작. ★★★☆

김갑식기자 dunanworld@donga.com

◆지 아이 제인

감독 리들리 스콧. 주연 데미 무어, 비고 모텐슨. 군의 성차별 폐지 법안을 통과시켜 재선을 노리는 여성 상원의원 디헤이븐은 해군측과 비밀 협상을 한다. 남성들도 60%가 탈락한다는 특전단 훈련에 여자 대원이 참여해 무사히 과정을 마치면 3년 이내에 군의 모든 남녀 차별을 철폐한다는 것. 이를 이용해 여성 지지자들의 표를 얻으려는 디헤이븐 의원은 정보장교로 근무하고 있는 오닐을 후보로 지목한다. 원제 ‘G.I. Jane(1997년 작).’ ★★

◆디트로이트 락 시티

감독 애덤 리프킨. 주연 에드워드 펄롱, 주세페 앤드류스, 제임스 드벨로. 70년대 인기 그룹 ‘키스’의 공연을 보려는 네 청년의 좌충우돌을 그린 코미디. 1978년 미국 클리블랜드, 호크와 렉스 등 네 명의 친구들은 어머니를 속이고 공연을 보기 위해 디트로이트로 떠난다. 이들은 입장권을 구하려고 하지만 쉬운 일이 아니다. 일행은 싸움질까지 한 끝에 마침내 화려한 공연을 보게 된다. 원제 ‘Detroit Rock City(1999년 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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