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 3대 종법사인 대산 김대거 종사(1914∼1998)의 법문을 엮은 책 ‘마음 나간 것을 찾아봤는가’(솝리)가 나왔다.
이 책은 대산 종사가 남긴 어록 중 ‘마음공부’와 관련된 부분을 발췌했다. 그는 생전 전북 익산시 부근에 10평 남짓한 비닐하우스 접견실을 마련해 정계 재계 학계의 인사와 시민을 접견했다. 그는 ‘시골 할아버지’라는 별명처럼 푸근한 인품이 깃든 법문을 펼쳤다.
‘마음 나간…’은 물질문명에 물든 현대인에게 ‘마음’이 어디에 있는지 찾아보라고 권하고 있다.
서정보기자 suhchoi@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