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주말시대]관광공사 추천 ‘5월에 가볼 만한 곳’

  • 입력 2004년 5월 6일 17시 27분


파란 대나무가 하늘을 향해 쭉쭉 뻗어 있는 전남 담양 대나무골 테마공원. 동아일보 자료사진
파란 대나무가 하늘을 향해 쭉쭉 뻗어 있는 전남 담양 대나무골 테마공원. 동아일보 자료사진

여행지에도 제철이 있기 마련. 언제 가든 관계없는 곳도 있지만 그때가 아니면 제 맛을 느낄 수 없는 곳도 있다. 한국관광공사가 추천하는 ‘5월에 가볼 만한 곳’을 소개한다.

○ 전남 담양 대나무골 테마공원

전남 담양군 금성면 봉서리에 있는 담양 대나무골 테마공원에서는 죽림욕, 대통밥, 대통술에 죽순회, 죽엽탕 목욕 등 대나무의 모든 것을 즐길 수 있다. 새순이 돋는 대숲을 걷는 것도 별미. 담양군청 문화레저관광과(061-380-3150) 대나무골 테마공원(061-383-9291)

○ 경남 하동

‘꽃길과 물길의 고장’ 경남 하동은 봄에 특별히 빛난다. 20∼23일 차에 관한 각종 체험행사와 다례 시연 등 야생차 축제가 열린다. 화개면 운수리에 있는 쌍계사와 주변 야생차밭을 둘러보고 돌탑이 일품인 삼성궁을 방문해도 좋다. 하동군청 문화관광과(055-880-2374)

○ 경남 산청

차황면 법평리에 있는 황매산 영화주제공원은 영화 ‘단적비연수’를 촬영했던 곳. 인근에 성철대종사 생가와 남명 조식 선생의 덕천서원, 대원사, 전통 한옥마을인 남사예담촌 등 볼거리가 가득하다. 8일까지 산청공설운동장에서 지리산 한방약초축제도 열린다. 산청군청 문화관광과(055-970-6423)

○ 전남 장흥 정남진 해양권

서울 광화문을 기점으로 경도상 정남쪽에 있는 곳이 전남 장흥군 바닷가. 안양면 용산면 관산읍 회진면 대덕읍 일대를 정남진이라고 이름 붙였다. 해풍을 느끼면서 달리는 해안도로 드라이브도 좋은 추억이 될 듯. 장흥군청 문화관광과 (061-860-0226∼7)

○ 충남 부여

부소산성 내에는 수많은 경승지가 신록에 쌓여 있다. 낙화암에 올라 흐르는 백마강을 내려다보면 역사의 숨결이 느껴진다. 정림사지, 백제 왕릉원, 궁남지도 일품. 조금 떨어진 대조사와 성흥산성, 무량사까지 돌아본다면 백제의 미소를 담아올 수 있다. 부여군 관광안내소(041-830-2585)

이진구기자 sys12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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