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서트]윤양희-제인 파커스미스… 파이프오르간의 무대

  • 입력 2004년 5월 10일 17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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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스트라와 맞먹는 파이프오르간의 웅장한 음향으로 헨델 ‘할렐루야’, 모차르트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 무지크’, 로시니 ‘세빌랴의 이발사 서곡’을 듣는다. 수자 ‘성조기여 영원하라’ 와 같은 신나는 행진곡 순서도 마련된다. 13일 오후 7시반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는 오르가니스트 윤양희씨(세종문화회관 전문위원)와 영국 오르가니스트 제인 파커스미스씨의 듀오 콘서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의 개보수 공사 후 처음 열리는 이번 파이프 오르간 콘서트에는 웅장한 음향외에도 오케스트라를 연상시키는 화려한 음색도 곁들여진다. 국내 최대규모를 자랑하는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파이프오르간의 메모리가 시설 개보수기간 중 8개 채널의 아날로그 방식에서 4000가지 음향을 정교하게 혼합할 수 있는 첨단 디지털 방식으로 바뀌었기 때문.

이번 공연에 초청된 파커스미스씨는 영국인이면서 20세기 프랑스 오르간 음악 연주에서 뛰어난 기량을 인정받는 오르가니스트. RCA, EMI, ASV 등의 유명 레이블에서 오르간 음반을 내놓았으며 사이먼 래틀, 세르쥬 보도와 같은 세계적 지휘자와 협연해왔다.

1만∼3만원. 02-399-1614

유윤종기자 gustav@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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