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박스오피스]5일새 81만… ‘효자동 이발사’ 바쁘겠네

  • 입력 2004년 5월 11일 17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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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호 주연의 영화 ‘효자동 이발사’가 개봉 첫 주 1위에 올랐다.

1960,70년대 한국의 폭압적 분위기를 실화와 우화를 섞어 그려낸 임찬상 감독의 데뷔작으로 개봉 후 닷새 동안 전국 81만5000명(제작사 청어람 집계)의 관객을 모았다.

지난 주 1위를 차지했던 류승완 감독의 액션 영화 ‘아라한 장풍 대작전’은 2위로 내려앉았지만 전국 관객 누계 100만 명을 넘어서 9일까지 전국 111만7000명이 관람한 것으로 집계됐다. 박신양 백윤식 염정아 주연의 ‘범죄의 재구성’은 3위.

칸 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한 홍상수 감독의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는 개봉 후 닷새 동안 14만1000명이 관람해 작가영화로는 비교적 높은 흥행성적을 기록했다.

지난 달 2일 개봉한 문근영 김래원 주연의 ‘어린 신부’와 멜 깁슨 감독의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는 1개월 이상 10위 안에 머물고 있다.


이승재기자 sjd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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