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푸드]한국인 입맛 유혹하는 日요리 4選

  • 입력 2004년 5월 20일 20시 07분


《일본 식재료는 대부분 별다른 조리 과정 없이 제품만으로도 손쉽게 음식의 맛을 낼 수 있다. 일본 음식은 비교적 한국인들의 입맛에 잘 맞을 뿐더러 일본된장이나 조림반찬의 경우 한국 음식보다 짠 맛이 덜해 젊은 층에서 인기가 많다. 일본요리연구가 이양지씨의 도움으로 일본 식재료를 활용해 만들기 쉽고, 건강에도 좋은 메뉴 4가지를 제안한다.》





▲ 낫토 튀김

낫토는 독특한 냄새 때문에 싫어하는 사람이 많지만 파를 다져 넣어 튀김을 만들면 냄새가 약해져 아이들도 좋아하는 요리가 된다.

▽재료=50g짜리 낫토 3팩(낫토소스와 겨자 든 것), 잔멸치 3큰술, 쪽파 4∼5대, 다진 생강 2분의 1작은술, 밀가루 녹말가루 각각 1과 2분의 1큰술, 튀김기름 적당량

▽만드는법

1.낫토를 볼에 넣고 젓가락으로 저어 끈기를 낸다.

2.낫토소스와 겨자, 잔멸치, 잘게 썬 쪽파, 다진 생강, 밀가루와 녹말가루를 낫토가 든 볼에 넣고 잘 섞는다.

3.숟가락으로 반죽을 한 숟가락 뜬 다음 다른 숟가락으로 반죽을 기름에 살며시 밀어 넣어 바삭하게 튀겨낸다.

▲ 청경채 고마다레 무침

고마다레(참깨소스)는 주로 샤브샤브를 찍어먹지만 채소무침에 사용해도 맛있다. 미소(일본 된장)를 섞으면 구수한 맛이 나고 호두를 뿌리면 씹는 맛과 향이 좋다.

▽재료=청경채 150g, 소금 조금, 호두 깐 것 3∼4알, 고마다레 2큰술, 미소 1작은술, 다진 생강 반작은술

▽만드는 법

1.청경채의 두꺼운 대 부분은 2∼3등분으로 칼집을 길게 넣은 뒤 소금을 넣은 끓는 물에서 골고루 익힌다. 물기를 짜서 3∼4cm 길이로 썬다.

2.아무것도 두르지 않은 팬에서 호두를 노릇노릇하게 구워 손으로 잘게 부순다.

3.고마다레에 미소 생강을 넣고 청경채를 버무린다. 그릇에 담은 뒤 호두가루를 뿌린다.

▲ 삼치와 우메보시 쓰유 조림

신맛이 나는 우메보시를 넣으면 생선을 조릴 때 살이 부서지지 않고 쫄깃한 맛이 난다. 우메보시 대신에 매실 농축액을 넣고 조려도 된다.

▽재료=삼치 1마리, 우메보시 2개, 쓰유 4큰술, 생강 1쪽, 마늘 1쪽, 물 1컵 반

▽만드는 법

1.삼치는 토막 내 손질해 놓은 것을 구입한다. 깨끗이 씻은 뒤 종이타월로 물기를 닦아낸다.

2.생강은 얇게 저미고 마늘은 칼등으로 눌러 납작하게 한다.

3.냄비에 쓰유와 생강, 마늘, 물을 넣고 한소끔 끓인 다음 삼치와 우매보시를 넣고 물이 거의 졸아들 때까지 중불에서 조린다.

▲폰즈를 뿌린 감자와 새우 샐러드

폰즈를 샐러드 드레싱으로 쓰면 다이어트에 좋은 저칼로리 샐러드가 된다. 살짝 익힌 감자와 바삭하게 구운 만두피를 넣으면 씹는 맛이 좋다.

▽재료=감자 1개, 깐새우 150g, 비타민(야채) 70g, 양파 반개, 만두피 5장, 참기름 적당량, 폰즈 4큰술, 통깨 조금

▽만드는법

1.감자와 양파는 가늘게 채 썬 뒤 물에 씻어둔다. 비타민은 길게 2∼3등분 한 다음 3∼4cm 길이로 썬다.

2.감자를 끓는 물에 1분 정도 가볍게 데친 뒤 건져낸다. 같은 물에 새우를 넣어 20초가량 데친 뒤 물기를 뺀다. 팬에 참기름을 두르고 만두피를 바삭하게 굽는다.

3.감자와 새우, 비타민, 양파를 섞어 그릇에 담고 튀긴 만두피를 손으로 부수어 통깨와 함께 뿌린 뒤 폰즈를 끼얹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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