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 브라이트만은 10대 시절 영국 댄스 그룹 ‘팬스 피플(Pans People)’에서 활동했다. 20대에는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뮤지컬 ‘캐츠’, ‘오페라의 유령’ 등에서 활동해 뮤지컬 슈퍼스타로 떠올랐다. 30대에는 클래식 분야로까지 영역을 넓혔다. 1997년에는 안드레아 보첼리와 팝페라 듀엣곡 ‘타임 투 세이 굿바이’를 함께 부르기도 했다.
이번 공연은 아라비안 나이트를 테마로 지난해 발표한 음반 ‘하렘(Harem)’의 수록곡 위주로 준비한다. 지난 앨범 ‘에덴’, ‘타임리스’에 있는 푸치니의 오페라 ‘투란도트’ 중 ‘공주는 잠 못 이루고’(Nessun Dorma), 영화 ‘미션’의 수록곡인 ‘가브리엘의 오보에’를 편곡한 ‘넬라 판타지아’ 등도 부를 예정.
공연 장비는 음향과 조명, 배경 세트 등 모두 100t이 넘는다. 장비는 전세 화물기를 통해 다음달 7일 공수된다. 무대에는 8명의 댄서와 9명의 현악단, 2명의 백그라운드 가수 등 26명이 오른다.
공연은 6월 8, 9일 오후 8시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다. 5만∼15만원. 02-3141-4956
김선우기자 sublim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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