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 아기곰은 장난감이 망가졌을 때, 살짝 넘어졌을 때 일단 울기부터 한다. 이럴 때 어떻게 해야 할까? 자기생각을 또박또박 말로 표현한다. ‘베이비 커뮤니케이션 시리즈’ 첫 번째 책. 저자는 중앙대 국어국문학과 교수.
▽잠이 안 와요/유타 랑오이터 글 베라 조바트 그림 강석 란 옮김/32쪽 8000원 국민서관(1∼4세)
꼬마 곰은 왜 그런지 잠이 오지 않는다. 낯선 소리에 놀라기도 하고 어둠이 무섭기도 하다. 결국 엄마 아빠 침대에 눕고 나서야 잠이 든다. 매일 같이 자자고 하면 어쩌나? 그러나 인형친구들을 위해 자기 침대로 향하는 꼬마 곰이 대견스럽다.
▽생각의 키가 자라는 아홉 편의 이야기/애비 글 마저리 프라이스먼 그림 노경실 옮김/34쪽 8900원 주니어김영사(7세∼초등 2년)
북극 낙타 호랑이를 들먹이며 고양이를 이겨보려 하는 꼬마를 주인공으로 한 ‘고양이와 내기하기’, 물구나무를 서서 컵으로 물을 마시는 데 성공한 코끼리를 다룬 ‘코끼리도 컵으로 물을 마실 수 있어요’ 등 기발한 이야기 아홉 편을 담았다. 베드타임 스토리로 좋다.
▽파울의 미술시간/엘리자베트 보르헤르스 글 빌헬름 슐로 테 그림 김경연 옮김/32쪽 8000원 풀빛(6∼7세)
아침부터 파울은 일어나기 싫은데 억지로 일어나 학교에 간다. 지각을 해서 선생님께 꾸중을 듣고 1교시 미술시간을 맞는다. 그림을 그리기보다 하늘을 날고 싶다. 갑자기 흰 종이는 비행기가 되고 파울은 하늘을 난다. 미술시간에 파울은 환상적인 여행을 하게 된다.
▽소피가 여름휴가를 갔어요/딕 킹 스미스 글 데이비드 파킨스 그림 엄혜숙 옮김/112쪽 6000원 웅진닷컴(초등 저학년)
소피의 성장동화시리즈 제4권. 소피는 강아지의 이름을 ‘웅덩이’라고 짓는다. 웅덩이와 함께 앤드루네 농장을 걷다가 웅덩이가 연못에 빠지자 소피도 웅덩이를 구하기 위해 연못에 뛰어든다. 소피 부모는 소피가 헤엄을 배워야만 여름휴가 때 웅덩이를 데려가겠다며….
▽똥/니콜라 데이비스 글 닐 레이튼 그림 노은 정 옮김/64쪽 9000원 비룡소(초등 3년 이상)
모든 동물은 왜 똥을 눌까. 바로 우리 몸속의 쓰레기를 버려야 살 수 있기 때문이다. 똥 모양이나 크기가 저마다 다른 이유는 물 때문이다. 이같이 똥에 대한 알찬 정보를 꾹꾹 담았다. 저자는 영국 케임브리지대 생물학과 출신의 방송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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