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교재는 전기 및 전자공학을 전공하는 대학원생이라면 누구나 공부해야 할 ‘무선통신 전자파 이론’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으며 영어로 집필됐다.
엄 교수는 “눈에 보이지 않는 전자파를 다루려면 수학적 모델링이 필요한 데 그 고전적인 방법론이 경계치”라며 “지난 수년간 모아온 강의노트에서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핵심만 추려 300여쪽의 책으로 묶었다”고 말했다.
슈프링거벨라그는 16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세계적인 과학서적 전문 출판사로 역대 노벨상 수상자의 책을 다수 발간해 왔다. 아인슈타인도 여기서 상대성이론 관련 서적을 발간했다.
엄 교수는 2001년 9월에도 이 출판사에서 10여년간 발표한 연구논문을 모아 ‘산란파이론’을 발간한 바 있다.
엄 교수는 1973년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캔자스주립대에서 전자공학 전공으로 1977년 석사, 1982년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1985년부터 시카고 소재 일리노이주립대에서 조교수를 지내다 1989년 KAIST로 자리를 옮겼다.
김훈기 동아사이언스기자 wolf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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