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책][자연과학]‘새들은 정말 어떻게 날까?’

◇새들은 정말 어떻게 날까?/존 테레스 지음 팻 아처 그림 이한음 옮김/223쪽 1만1000원 지호

저자가 새끼 매를 훈련시키는 과정에서 터득하고 관찰한 새에 관한 다양한 정보가 담겨있다. 체중 75kg의 인간이 새처럼 날려면 가슴뼈가 1.8m가량 돌출해야 하며 그 사이에 그만큼의 근육이 들어가 있어야 한다. 새의 날개는 손바닥뼈를 이용한 손날개와 어깨뼈를 이용한 팔날개의 이중 날개로 구성돼 있다. 손날개는 비행기의 프로펠러와 같은 추진력을 부여하고 팔날개는 비행기의 날개처럼 공중에서 몸을 지탱하는 역할을 한다.

날개가 가장 길어 활공의 1인자로 꼽히는 앨버트로스, 날개가 가장 작지만 유일하게 뒤로 날 줄 아는 벌새, 물속을 나는 펭귄 등의 생태가 섬세한 그림과 함께 소개돼 있다.

권재현기자 confett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