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곰을 주인공으로 유아의 일상생활을 유쾌하게 그린 책. 차례로 옷 입는 방법을 터득해가는 과정을 담았다.
아기곰이 셔츠를 입어본다. 셔츠를 바지처럼 다리에 낀 아기곰은 어떻게 하면 좋을까 곰곰이 생각한 끝에 ‘아하’ 생각을 해 낸다. 셔츠는 위로 입고 세 구멍에는 머리와 팔이 들어가는 것을.
그럼 바지는? 모자는? 아기곰은 잘못된 것이 있으면 확인하고 올바른 방법을 찾는다.
‘어떻게 하면 좋지’라는 장면의 반복과 단순한 말들의 되풀이가 유아의 심리를 더할 나위 없이 잘 파악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유아를 형상화한 아기 곰의 난처한 표정과 만족한 표정이 군더더기 없이 아주 생생하게 그려져 있다. 바지를 팔에 끼우거나 신발을 머리에 쓰는 모습은 아이들과 너무나 똑같다.
일본 게이오대 문학부 도서관정보학과 교수를 역임한 와타나베는 아이들 책을 쓰는 프리랜서. 이 그림책은 여러 나라에 소개돼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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