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원은 17일 녹화된 KBS 2TV ‘대한민국 1교시’라는 프로그램(29일 방송 예정)에 출연해 “대통령이 되고 싶으냐”는 시청자의 질문에 “중학교 때는 그런 꿈은 없었는데…꿈을 꿔 보겠다”고 말했다. 이 발언이 알려지자 일부 친노(親盧) 네티즌들이 김 의원의 홈페이지에서 “벌써부터 노무현 대통령 흔들기냐”는 취지의 비판을 쏟아낸 반면 일부 네티즌들은 “잘했다”며 김 의원을 격려했다.
이에 김 의원측은 홈페이지에 “일부(인터넷 매체)에서 말하는 ‘(대통령을) 지금부터 준비하고 있다’는 발언은 전혀 없었다”며 당시 발언을 상세히 소개하는 등 진화에 나섰다.
당 일각에서는 “‘계급장 발언’ 등으로 김 의원을 못마땅하게 생각했던 친노 네티즌들의 감정이 폭발한 것 같다”는 해석을 내놓기도 했다.
이승헌기자 dd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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