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적’이란 순간 포착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찰칵’하는 찰나의 순간에 완벽한 구도를 창출해 낸 브레송 특유의 사진 미학을 설명하는 ‘고유 형용사’다. 사진을 눈의 연장(延長)이라고 생각한 작가는 플래시 없는 소형 카메라로 순간의 느낌을 극대화하기 위해 어떠한 변형, 조작, 왜곡도 하지 않았다. 이번 전시에는 앙리 마티스가 손수 제작한 장정으로 출판된 호화로운 사진집(1952년)도 선보인다. 02-517-2134
허문명기자 angelhu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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