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방울의 작가 김창열, 특유의 스크래치 기법으로 바람결을 묘사하는 안병석, 실제 모래를 사용해 캔버스에 모래밭을 재현하는 김창영, 텅 빈 미니의자에 삶의 희로애락을 담는 지석철 등 4인의 작가가 ‘존재와 기억’이라는 제목으로 그룹전을 연다. 네 작가 모두 극 사실적인 기법으로 자연과 삶을 관조하고 그 속에서 존재와 생성에 대한 묵직한 질문을 던진다는 점에서 함께 묶였다. 캔버스를 통한 ‘명상’의 기회로 삼을 만하다. 30일까지 서울 청담동 박영덕갤러리. 02-544-84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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