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이사장 김우옥)가 주최하는 이 행사에는 국내외 초청작 14편이 선보인다. 참가작들을 특징별로 살펴본다.
▽3인3색, 한중일의 아시아 연극=올해는 아시아 아동청소년 연극제를 겸해 열린다. 일본 도쿄 뮤지컬 앙상블의 ‘산쇼대감’은 사랑과 용기를 주제로 다루고, 중국 국립아동극단의 ‘셰익스피어 가까이’는 중학생과 셰익스피어의 대화를 들려준다. 한국 어린이문화예술학교의 ‘춘하추동, 오늘이’는 신체의 움직임으로 사계절을 느끼게 해준다. 대만 찌오우꺼 아동극단은 인형극 ‘귀신판사’를 선보인다.
▽수준 높은 유럽의 어린이극=영국, 독일, 스웨덴의 작품이 선보인다. 초청작품은 에딘버러 페스티벌에서 호평 받은 영국(북아일랜드) 극단 카후츠 엔아이 아동극단의 ‘요술모자’, 독일 메트로놈 극단의 ‘엘리스’, 스웨덴 페로 극단의 ‘잘했어, 베니!’ 등이다.
▽한국의 대표적 어린이극=제13회 서울어린이연극상의 수상작들도 한자리에 모였다. 올해 최우수작품상과 연출상을 동시에 받은 ‘커다란 책 속 이야기가 고슬고슬’(공연창작집단 뛰다)은 전래동화를 커다란 책과 닥종이 인형으로 흥미롭게 풀어낸 작품이다.
관람료는 1만2000원. 전 공연을 볼 수 있는 보름달권(7만원)도 있다. www.assitejkorea.or, 02-745-1136∼7
고미석기자 mskoh119@donga.com
| 2004 서울 아동 청소년 공연예술축제 해외초청작 | 공연명 | 공연일시 | 내용 |
| 셰익스피어 가까이(중국) | 17,18일 2시반 6시 아트홀 스타시티. | 중국인의 눈으로 본 ‘셰익스피어야, 노올자∼’. |
| 산쇼 대감(일본) | 17∼19일 1시 문예진흥원 예술극장 대극장. | 두 배우가 펼치는 절묘한 앙상블. |
| 귀신판사(대만) | 20,21일 2시반 6시 문예진흥원 예술극장 대극장. | 귀신이 귀신을 잡는 희한한 이야기. |
| 엘리스(독일) | 23∼25일 1시 4시 게릴라소극장. |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러브스토리. |
| 요술모자(영국) | 23,24일 2시반 6시, 25일 1시 4시 문예진흥원 예술극장 소극장. | 마술과 서커스가 어우러진 환상적 무대. |
| 잘했어 베니(스웨덴) | 23∼25일 1시 4시 상명대 소극장. | 아기돼지 베니의 좌충우돌 동생 돌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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