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네 명의 스타가 꾸미는 TV 프로그램은 SBS가 28일 오후 11시에 방영하는 ‘미녀 특공대의 체인징 유’. 이 프로그램에서 이들은 패션 요리 건강 다이어트 인테리어 생활매너 분야를 맡아 오랫동안 실생활에서 체득한 웰빙 정보를 전한다.
이 프로그램에서 이혜영은 패션과 유행, 최화정은 요리와 매너, 이소라는 미용과 건강, 남궁선은 주거생활과 인테리어 분야를 각각 맡았다. 남궁선은 MBC ‘러브 하우스’ 코너에서 활동한 경력이 있다.
이들은 최근 기자간담회를 갖고 “각기 자기 분야에서 인정받은 여성들이 모인 만큼 실제 생활에서 얻을 수 있는 정보를 전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이 프로그램은 시청자 참여 형식으로 꾸며진다. 시청자들이 웰빙에 관한 문제를 의뢰해오면 이들 네 명이 ‘웰빙 해결사’로 나서는 것. 방송에서는 열두 살 많은 남성 김모씨(36)를 사귀고 있는 여성 서모씨(24)가 “애인을 젊게 만들어 달라”고 의뢰해온 것을 해결한다. 또 박모씨는 사소한 말다툼 끝에 아내가 친정으로 가버리자 “화해하고 싶지만 쑥스러워 망설이고 있는데 도움을 달라”고 부탁해온다. 연출진은 저녁식사 이벤트로 부부의 화해를 주선한다.
이혜영 최화정 등은 각 분야에 대한 전문가답게 웰빙에 대한 생각도 달랐다. 이혜영은 “정신과 육체가 조화로운 삶이 웰빙”이라며 “일상에서 조금만 노력하면 삶의 변화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최화정은 “순간순간 즐기는 것이 웰빙”이라며 “변화를 원하지만 미처 실행하지 못하는 시청자들의 고민을 여성들만의 솔직한 대화로 풀어나가겠다”고 말했다. 남궁선은 “실용을 넘어선 정보로 자기만의 색깔을 내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연출을 맡은 이충용 PD는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웰빙 프로그램 경험이 축적된 미국 NBC와 협의 중”이라며 “스튜디오의 현장감을 살려 실생활과 크게 다르지 않은 느낌을 주겠다”고 말했다.
허 엽기자 he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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