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무형문화재 제17호 봉산탈춤 보유자 윤옥(尹玉)씨가 18일 오후 서울대병원에서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79세.
황해도 흥수에서 태어난 고인은 1938년부터 4년간 황해도 겸이포 예기조합에서 무용을 배웠으며, 1942년부터는 아버지인 윤창석씨에게서 봉산탈춤을 사사했다. 1970년 봉산탈춤의 상좌부, 들머리집, 목중 역의 예능보유자로 인정됐다. 70년대 후반 미국 일본 프랑스 홍콩 등에서 순회공연을 펼쳐 봉산탈춤을 세계에 알리는 데 기여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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