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자치단체는 삼별초의 호국정신을 기리기 위해 1989년 전남 진도군청에서 ‘삼별초 자매결연’을 한 후 지금까지 다양한 교류행사를 벌이고 있다.
이들 자치단체는 고려말 삼별초가 몽골에 대항해 봉기(강화)한 뒤 진지를 구축(진도)하고 최후의 항전(북제주)을 한 역사적 인연을 자매결연으로 연결했다.
자매결연 후에는 매년 공무원들이 교환 근무를 하고 있으며 1997년부터는 공무원 친선 축구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군민의 날이나 문화행사가 열릴 때에는 축하사절단이 해당 지역을 방문해 우의를 다졌다.
특히 삼별초의 학술적 연구를 위해 1999년부터 지금까지 3차례에 걸쳐 학술세미나를 열어 삼별초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했다.
올해는 북제주군 주관으로 다음달 8일 제주시 크라운프라자호텔에서 제4차 학술세미나가 개최된다.
북제주군은 또 그동안 우의를 기념하기 위해 10월경 높이 2m의 대형 돌하르방 석상 각 2기를 진도군과 강화군에 보낼 예정이다.
임재영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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