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은 1919년 3·1운동에 참여한 데 이어 중국 만주로 망명해 1924년 2월 항일단체인 대한통의부에 가입했다. 이후 대한통의부 독립군으로서 여러 차례 국내에 잠입해 군자금 모집활동을 벌였고 1927년 평북과 의주 등에서 일본이 운영하는 경찰서 및 식산은행 지역지점 등을 공격하기도 했다. 1929년엔 조선혁명군에 참여해 평안도 일대에서 무장독립활동을 벌였다.
1932년 1월 중국 안둥현에서 붙잡혀 1934년 1월 일제 법정에서 사형을 선고받았으며 같은 해 5월 18일 30세의 나이로 형이 집행됐다. 정부는 선생의 공훈을 기려 1995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최호원기자 bestig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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