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영화음악을 이끌어가는 젊은 작곡가들의 작품과 한국 영화에 삽입된 유명 클래식, 팝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다. ‘실미도’ 주제곡인 ‘1968년 1월 21일’, ‘엽기적인 그녀’에 삽입된 파헬벨의 ‘캐논’, ‘올드보이’의 ‘우진 테마 & 미도 테마’, ‘살인의 추억’에 등장하는 유제하의 ‘우울한 편지’ 등이 관현악으로 연주된다.
이병우 이동준 등 최근 두각을 나타내는 젊은 한국 영화음악가들을 집중 소개하는 것도 이번 공연의 특징. 1부에서는 이병우의 영화음악 대표곡인 ‘마리이야기’ ‘장화홍련’ ‘스캔들’이, 2부에서는 ‘은행나무 침대’ ‘쉬리’ ‘태극기 휘날리며’ 삽입곡 등 이동준의 대표곡이 각각 연주된다. ‘조폭 마누라’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 중 ‘편지’로 친숙한 JK김동욱과 가수 카밀라, 해군 군악대 타악 앙상블이 협연자로 나선다. 2만∼4만원. 02-580-1300
유윤종기자 gustav@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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