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아 라임뵈크(39)는 17세기 네덜란드 인물화를 연상케 하는 사실적인 기법에 환상적인 분위기를 가미해 주목받는 네덜란드의 여성작가. 올해 네덜란드 구상예술 비엔날레에서 작가상을 받았다. 그의 작품 세계를 한국에서 처음 선보이는 전시가 9월 12일까지 서울 종로구 부암동 환기미술관에서 열린다. 30여점 출품. 작가는 사물을 재현하는 차원을 벗어나 신화나 상징을 화폭에 도입해 밤과 낮, 자연과 진화 같은 무거운 주제를 색채와 조형으로 표현한다. 박장민 큐레이터는 “인간 삶의 근원에 관한 주제를 구상적으로 풀어내고 있는 작가를 통해 회화의 복권과 진정한 회화의 의미를 관람객들과 공유하고 싶다”고 말했다. 02-391-77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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