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8시10분 케이블TV 영화오락채널 XTM에서 방송되는 ‘2004 월드 스턴트 어워드’. 스턴트 시상식답게 시상자나 사회자의 등장도 스턴트맨의 힘을 빌렸다. 최우수 차량 스턴트 상의 시상자 미셸 로드리게즈는 스포츠카로 시상식장 벽을 뚫고 등장한다. 이 시상식은 5월16일 미국 할리우드 파라마운트 픽처스 스튜디오에서 열렸다.
시상식에서는 부문별 최우수 스턴트상 등 모두 13개 부문의 상이 시상됐다. 최우수 특수 스턴트상은 영화 ‘이탈리안 잡’에 돌아갔으며, ‘나쁜 녀석들2’(차량 스턴트상, 스턴트 코디네이션상)와 ‘웰컴 투 더 정글’(고공 스턴트상, 스턴트맨상)이 각각 두 부문에서 수상했다. 명예 액션영화 스타상은 ‘스피드’, ‘폭풍 속으로’, ‘매트릭스’ 시리즈 등에 출연하며 액션스타로 자리매김 된 키아누 리브스가 받았다.
시상식 중간 중간에는 ‘매트릭스-리로디드’, ‘킬빌’, ‘미녀삼총사2’, ‘라스트 사무라이’ 등 2003∼2004년 개봉한 액션영화들의 스턴트 뒷얘기가 소개된다. 사라 미셸 갤러, 브랜든 프레이저, 버트 레이놀즈,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된 아널드 슈워제네거 등도 출연한다. 김선우기자 sublim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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