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17일간 서울 홍익대 인근에서 열리는 ‘서울 프린지 페스티벌 2004’. 올해의 주제는 독립예술인들이 자유로운 상상력과 창작 욕구를 마음껏 발산하자는 의미에서 ‘인디萬발’로 정해졌다.
음악축제 ‘고성방가’, 미술전시축제 ‘내부 공사’, 아시아 독립영화제인 ‘암중모색’, 무대예술 ‘이구동성’, 거리예술제인 ‘중구난방’ 등 5개 예술행사와 독립예술 활성화를 모색하는 학술행사들이 열린다. ▶표 참조
‘고성방가’ ‘암중모색’ ‘이구동성’을 제외한 나머지 공연은 모두 무료다.
개막일인 20일부터 3일간 열리는 개막공연에는 ‘노브레인’ 등 이름이 비교적 잘 알려진 인디밴드들이 참여하며 유진규씨의 마임 공연, 홍콩 재즈팀과 한국팀의 협연 등이 펼쳐진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프린지 페스티벌은 ‘프린지(fringe·주변, 가장자리)’라는 이름이 상징하듯 비주류 문화예술의 활성화를 목표로 1998년 시작됐다. ‘독립예술제’라는 명칭으로 진행되다가 2년 전부터 ‘프린지 페스티벌’로 바뀌었다. 올해는 일본, 호주 등 7개국에서 311개 팀이 참여해 4개국 216개 팀이 참가한 지난해보다 외형적으로 더 커졌다. 02-325-8150, www.seoulfringe.net
서울 프린지 페스티벌 2004 | ||||
행사 | 내용 | 장소 | 일시 | 비용 |
개막 공연 | 마임, 인디 밴드, 재즈 공연 | 홍익대 전철역 인근 ‘걷고 싶은 거리’ | 8월 20∼22일 | 무료 |
고성방가 | 음악 공연 | 롤링스톤스 2 외 | 8월 20∼9월 5일 | 청소년 8000원, 일반 1만2000원 |
내부공사 | 미술 및 전시 | 쌈지 스페이스 외 | 8월 20∼9월 5일 | 무료 |
암중모색 | 독립영화제 | 떼아트르 秋 | 8월 21∼29일 | 청소년 3000원, 일반 4000원 |
이구동성 | 연극, 무용, 마임퍼포먼스 등 | 포스트극장 외 | 8월 20∼9월 5일 | 청소년 8000원, 일반 1만2000원 |
강수진기자 sjkang@donga.com
★이 기사의 취재에는 본보 대학생 인턴기자인 황은재씨(고려대 국어국문학과 4년)도 참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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