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푸드]서울에서도 가장 맛있는 빵과 케익

  • 입력 2004년 8월 19일 20시 18분


아침 저녁으로 시원한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고소한 호밀빵과 담백한 바게트에 치즈를 발라 와인이나 커피 한 잔을 곁들여 보자. 그랜드 하얏트 서울 델리에서 추천한 가을 식탁에 어울리는 빵.
아침 저녁으로 시원한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고소한 호밀빵과 담백한 바게트에 치즈를 발라 와인이나 커피 한 잔을 곁들여 보자. 그랜드 하얏트 서울 델리에서 추천한 가을 식탁에 어울리는 빵.
이번 주말만 지나면 여름도 끝무렵. 선선한 바람이 분다는 처서(處暑)’다.

여름에는 왠지 텁텁한 느낌에 잘 안 먹게 되지만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빵이 맛있어지기 마련.

가을 식탁이나 티타임을 위해 곡물 내음이 물씬 풍기는 고소한 빵이나 달콤한 조각 케이크를 준비해보자.

제과업계 전문가들이 ‘맛이 가장 좋다’고 추천한 서울의 유명 베이커리에서도 가장 맛있다는 빵과 케이크를 골라봤다.

줄 서서 기다려서라도 꼭 사간다는 빵의 비밀.

○ 그랜드 하얏트 서울 델리-호밀빵 다크 사우어 도우

호텔 제과부문에서 가장 강하다는 평을 듣는 이곳 최고의 맛은 ‘다크 사우어 도우’. 호밀과 밀가루를 섞은 뒤 3∼7일 발효시켜 맛이 진하고 호밀 껍질까지 포함돼 있어 고소하다. 오스트리아인인 군터 플라차 주방장이 직접 개발했다. 호박맛 5200원, 호두맛 5500원. 용산구 한남동. 02-799-8167

○ JW 매리어트호텔 서울 델리 숍-치즈케익

치즈케이크의 진한 맛이 일품이다. 치즈 한 덩어리를 그대로 먹는 듯한 느낌이 날 정도로 치즈맛이 강하다. 외국 생활을 한 경험이 있는 젊은 층이 많이 사 간다. 전분이나 밀가루를 전혀 섞지 않았다. 오후 8시 이후에 가면 30% 깎아준다. 조각당 3500원. 서초구 반포동. 02-6282-6737

○ 아루-티라미슈케익

일본풍의 예쁜 케이크가 전문. 이탈리아산 마스카르포네 치즈와 갓 뽑아낸 에스프레소가 함께 들어간 티라미슈 케이크가 인기다. 개당 4500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02-3479-1243 △현대백화점 압구정점 02-3449-5393, 삼청점 02-736-2390 △삼성플라자 분당점 031-701-2360, 명동점 02-771-7596

○ 코른베르그-생크림빵

규모가 작은 ‘동네 빵집’이지만 단골손님이 많다. 과자 빵의 일종인 네덜란드 생크림빵이 특히 인기다. 밀가루 반죽 위에 아몬드 크림을 토핑해서 구워낸 뒤 냉각시켜 그 안에 슈크림과 생크림을 혼합해 넣었다. 학생들 간식용으로 많이 팔린다. 개당 1000원. 송파구 문정2동 가락시장 옆. 02-403-8660

○ 아티제-건포도빵 로지넹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 앞에 신라호텔이 만든 베이커리. 달지 않고 담백한 빵으로 타워팰리스 주민들의 까다로운 입맛을 공략했다. 건포도빵인 ‘로지냉’이 최고인기. 밀가루를 건포도 자연발효액으로 반죽하고 작은 건포도를 박았다. 겉은 딱딱하고 속은 부드러운 유럽풍 빵. 개당 4000원. 02-3498-0010

○ 마인츠돔-호두크림치즈빵

호밀빵 잡곡빵 등 독일풍의 빵으로 유명하다. 호두를 갈아 넣은 잡곡빵에 크림치즈를 넣은 호두크림치즈빵이 추천할 만. 잘게 간 호두가 아작아작 씹히는 잡곡빵의 구수한 맛과 짭짤한 크림치즈가 잘 어우러져 여성들에게 특히 인기. 개당 4000원. △잠원점 3481-4541 △충정로점 722-1399 △신내점 3423-2641

○ 달로와요-녹차코코넛빵

웨스틴조선호텔이 운영하는 이곳에서는 ‘녹차코코넛빵’이 인기 품목. 녹차를 곁들인 밀가루 반죽에 호두와 건포도를 넣고 비스킷과 코코넛을 섞어 토핑했다. 개당 3500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02-3479-1230, 도곡점 02-2191-1262, 명동점 02-310-1228, 인천점 032-430-1508, 광주점 062-360-1236

글=채지영기자 yourcat@donga.com

사진=강병기기자 arch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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