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용기타]‘아기를 생각한다’…초보 엄마-아빠 탈출

  • 입력 2004년 8월 20일 17시 29분


◇아기를 생각한다/안느 바쿠스 지음 이윤영 옮김 홍승우 그림/484쪽 1만9500원 들린아침

아기가 모든 것을 바닥에 집어던지기 시작했다. 아직 말도 통하지 않는 9개월짜리가. 이유가 뭘까. 어떻게 해주면 될까.

아기는 자기가 다치지 않고서도 사물에 대해 공격적인 동작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배우고 있는 중이다. 무조건 던진 것을 다시 주워주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다. 아기가 잡기 쉬운 물건에 끈을 달아주면 어떨까….

누구도 ‘부모 매뉴얼’을 머릿속에 넣어둔 채 엄마 아빠가 되는 것은 아니다. 당황할 일도 많고 고민해야 될 일도 많은 0∼3세 아기의 초보 부모에게 과학적으로 검증된 정보를 주는 ‘대소변 가리기, 언제 어떻게 시작하나?’ ‘자러 가기를 거부하는 아이에게 어떻게 해야 하나?’ ‘외동아이가 외롭다고 하면 어떻게 해줘야 하나?’ 등 부모들이 한 번씩 거쳐 갈 문제에 대한 유익한 조언들이 담겼다.

유윤종기자 gustav@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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