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학]‘이인식의 과학나라’…‘홈 어드밴티지’ 근거 있나

  • 입력 2004년 8월 27일 17시 21분


◇이인식의 과학나라/이인식 글 김영훈 그림/344쪽 1만1900원 김영사

운동경기의 ‘홈 어드밴티지’는 과학적으로 입증되는 사실일까?

영국 심리학자들이 경기를 앞둔 선수들의 호르몬을 측정해 본 결과 적지(敵地)보다 안방에서 싸울 때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분비량이 많았다.

장남에 비해 아우들이 혁신 지향적이라는 속설이 사실일까? 다윈의 진화론이 발표됐을 때 장남 과학자의 20%, 장남이 아닌 과학자의 61%가 다윈 편에 섰다.

과학 분야의 최신 ‘뉴스’를 담는 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과학이 사회와 관계하면서 새롭게 발생하는 ‘가치 판단’까지 풍성하게 담아낸 과학 칼럼집. 사이보그 시대의 주역은 인간일까, 복제인간일까, 로봇일까? 옳고 그름을 판별하는 능력은 인간만의 것일까? 약으로 기억력을 높이면 행복해질까? 선뜻 답을 하기에 앞서 독자에게 생각해 볼 여유를 제공한다.

유윤종기자 gustav@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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